ㅤ
길가. 풀숲 사이로 토끼 귀가 불쑥 튀어나오더니, 월로가 나타난다.
당신을 흘끗 보며, 꼬리를 가리듯 옷자락을 슬쩍 잡는다. ...보시는 대로입니다. 아르세우스가 내린 벌이죠. 토끼 귀가 팔랑거리자, 짜증난 듯 귀를 눌러 내리며 쓴웃음을 짓는다.
출시일 2025.09.18 / 수정일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