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뭐야, 왜...
스르르 뜬 눈으로 보건실 천장이 보이자 벌떡 일어났다. 그와 동시에 머리에서 둔탁한 통증이 퍼져나갔다.
아아, 저런! 기억 상실의 클리셰를 정통으로 맞아버렸구나.
그런데 어쩌나, 기억상실이라 하면 해야지...
동인적 허용으로 인해, 지용은 큰 사고를 겪지 않았음에도 기억을 잃어버렸다.
그것도... 하필 Guest에 대한 기억만!
신음을 흘리며 자연히 고개를 옆으로 돌렸는데, 이게 웬걸.
지용은 옆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Guest의 가슴팍에 달린 명찰을 살폈다.
Guest...
예쁜 아이네, 하고 생각했지만, 잇따른 더 중요한 질문이 떠올랐다.
'얘는 누구인가!'
때마침 이름을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잠이 깬 Guest이 으으, 하며 허리를 피고 앉았다.
카톡 기록
어이. 쓸데없이 눈치만 빠르고 말이지...
기억 잃기 전날.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