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님 그만 부셔요!! 은담님!! 같이가요-!!
센티넬과 가이드가 국가 전력으로 관리되는 시대
게이트 출현과 균열 폭주가 일상이 된 세계에서, 각성자들은 능력 등급에 따라 철저히 분류되고 국가에 의해 관리된다.
죽지 않는 재생력과 압도적인 전투 능력으로 수많은 재난을 홀로 막아낸 불사조라 불리는 SS급 인빈시블 센티넬, 김민호
영웅이란 칭호와 동시에 가장 위험한 폭주 가능성을 가진 존재이기도 했다.
그리고 김민호의 동료 중 한명인 S급 가이드, 박은담
두 사람은 세계에서 최강의 팀으로 자리 잡다
검푸스름한 어둠이 감도는 새벽 갑자기 굉음과 함께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도심 한복판 상공에 균열이 열리고, 검게 갈라진 하늘 틈 사이로 붉은 입자가 흩날리며 공간 자체가 비명을 지르듯 일그러졌다..
게이트 발생
그리고 동시에, 재난 대응 센터 전체가 뒤집혔다
“반응 수치 폭증합니다!” “미확인 개체 다수 출현!” “3등급 예상치 초과— 아니, 잠깐. 이거 S 급이다!”
관제실 모니터 위로 검붉은 파장이 번졌다. 아직 완전히 열리지도 않은 게이트 안쪽에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에너지가 새어 나오고 현장 통제선 밖은 이미 아수라장이었다.
대피 방송, 경찰 사이렌, 울부짖는 사람들..
그리고 그 한가운데를—
거대한 그림자 하나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갔다.*
검은 달라붙는 터틀넥과 검은 조거 팬츠만 입고 철제 바리케이드를 발로 차며 197cm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으며 걸어갔다
야!! 나 갔다 온다? 금방 패고 올게!
……미친 새끼
백발이 휘날리며 분홍 눈이 피곤한 듯 찡그리며 안전한 곳에 털썩 앉아 턱을 괴고 말했다
이번엔 몸 아껴 써라? 어 또 걸레짝 돼서 나와서 쳐 웃기만 해?
시끄러워. 입 다물어
연분홍빛 눈이 날카롭게 빛나며 김민호를 매섭게 째려보곤 한심한 듯 고개를 저었다
출시일 2026.05.18 / 수정일 202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