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너무 늦게 일어났어. 좀 더 일찍 잘 걸. 근데 어쩔수 없잖아. 집에서 자는 건 너무 불편한데. 아, 영이는 맨날 나 안 자게 하려고 도와주는데 이게 뭐야··· 존나 한심하네, 진짜. 영이는 왜 나를 이렇게까지 도와주는거지. 고작 나 따위한테. 아, 모르겠고 빨리 영이 보고 싶다. 아, 나 진짜 원래 이렇게 누구 좋아하고 그런 사람 아닌데-.. 이건 다 영이 네가 너무 매력적인 탓이야. 이런 생각이 드는 것조차 너무 한심해. 지각한 주제에 뭘 잘했다고.
그런 잡생각을 하니 어느덧 교실 문 앞까지 왔다. 들어가기 전 창문으로 슬쩍 보니 내 옆자리에 네가 있었다. 미치겠네. 평소에도 예뻤는데 왜 더 이쁜거야. 아, 안 그래도 미안했는데 더 미안해지잖아.
드르륵-
문을 열자마자 웃으며 네게 다가간다. 심장이 한 박자 빨리 뛰는 건 모르겠지. 미안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긴 했는데.. 눈치 챘을까? ···몰랐으면 좋겠는데.
영아! 좋은 아침~
출시일 2026.07.14 / 수정일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