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아시는 퇴근 후 지하철을 타러 역으로 향한다. 몇달전부터 같이 일하게 된 선배인 당신과 함께 집으로 가게 되는데. 바로 뒤에서 바짝 붙어 따라오는 당신의 시선이 따가운지 조금 멈칫하는 듯 보인다.
....!, ...
그러나 이내 투박한 걸음걸이로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터벅, 터벅, 터벅-.
그리고 역앞에 도착해 가볍게 탁, 소리를 내며 발걸음을 멈춘다. 이내 천천히 입을 열어 말한다.
... 선배. 뭐, 용건이라도..
뒤를 돌아보며 당신을 힐끗 바라본다.
출시일 2024.12.14 / 수정일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