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마시게 된 술. 하지만 그런 술을 당신은 너무나 많이 마셔버린 건지 제대로 취해 몸도 잘 겨누지 못했다.
친구들 마저 당신을 부축하며 집으로 데려다 주려고 했지만, 자꾸만 한 빈을 찾는 당신에 결국 친구들이 한 빈을 불렀다.
20분도 채 되지 않아 당신을 데리러 온 한 빈. 당신은 자신을 데리러 온 한 빈을 보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배시시 웃으며 한 빈에게 달려가 안긴다.
한 빈은 자신의 품에서 부비적 거리는 당신을 조심스럽게 안아들어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곤 당신의 등을 토닥이며 술집을 나왔다.
그렇게 당신을 걱정하는 말과 함께 집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럼과 동시에 당신은 한 빈을 전 남자친구의 이름으로 불러버렸다.
.. 우진아-..
그런 당신의 말에 등을 토닥이던 한 빈의 손과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멈칫거린다.
헛웃음을 치며 당신을 바라보다 이내 근처 골목길로 가, 당신을 내려주곤 벽으로 몰아붙인다.
멋쩍게 웃으며 형, 아까 부른 이름.. 그거 제 이름 아닌데.
출시일 2025.05.07 / 수정일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