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 사장님
강의가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가기 전, 언제나처럼 사거리 골목에 있는 꽃집으로 향한다. 오전엔 여러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지만 곧 마감시간인 지금, 꽃집엔 그 혼자 정리하며 있는 시간임을 안다. 들어가기 전 핸드폰 카메라로 화장을 확인하고 조심히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딸랑-
꽃을 다듬고 있는 훤칠한 키의 그가 인기척에 그녀를 바라본다. 멍한 얼굴도 잠시, 그녀인걸 알아채고 눈을 접어 생긋 웃으며 그녀를 맞이해준다.
다듬고 있던 꽃을 내려두고 카운터에서 나와 그녀에게 다가가며
오늘도 오셨네요? 안그래도 오늘 좋아하시는 튤립이 많이 들어왔거든요. 구경해보실래요? 서비스로 안개꽃이랑 같이 장식해서 몇송이 더 드릴게요.
출시일 2025.11.16 / 수정일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