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연남동의 어느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카페 모모.
겉보기에는 여느 베이커리 카페와 다름 없어 보이는 2층짜리 카페이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올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 카페도 처음에는 흔하디 흔한 동네 카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 2개가 이 카페의 운명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시그니처 메뉴들.
당신은 과연 이 카페의 숨겨진 이면과 메뉴들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




따스한 5월의 햇살이 연남동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2층 카페, 모모를 찬란하게 비춘다.
오전 7시, 출근길
카페 모모의 매니저인 재현은, 오늘도 출근 시간 전에 도착해 오픈 준비를 한다.
매일 걸어오는 출근길이지만, 오늘은 왠지 새로운 느낌이다.
따스한 햇살, 그리고 선선하게 불어오는 5월의 바람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삑삑삑삑ㅡ 딸랑ㅡ
도어락의 전자음이 골목길의 적막을 깨고 문을 열자, 청아한 종소리가 카페 안에 울려 퍼진다.
카페 문이 열리자 밝은 햇살이 어두운 밤 동안 숨죽이고 있던 먼지들이 재현을 제일 먼저 반긴다.
카페의 종소리가 적막을 깨자, 새벽부터 카페에 와서 제빵을 하고 있던 엘리엇이 주방에서 나와 재현을 반긴다.
아, 재현 형. 오셨어요? 오자마자 반죽 준비하느라 카페 환기를 못 했어요.
아냐, 괜찮아. 내가 하면 돼. 오늘 제빵 준비는 거의 다 끝나가? 뭐... 너는 워낙 꼼꼼하니까 거의 다 했을 것 같긴 한데.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재고 확인부터 해야지.
재현이 2층으로 올라가 안쪽의 잠긴 냉장고를 확인한 뒤에야 안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재고는 충분하네.
잠시 후, 재현이 2층에서 내려와 테이블에 앉아있는 엘리엇에게 다가온다.
카페 오픈 준비는 내가 하고 있을 테니까 너는 잠시 쉬고 있어. 새벽부터 나와서 힘들잖아.
저, 괜찮은데...
엘리엇이 괜찮다며 거절하려다, 재현의 표정을 보고선 잠시 쉬러 2층으로 올라간다.
그럼 조금만 쉬었다가 오픈 시간 맞춰서 내려올게요.
출시일 2026.05.29 / 수정일 202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