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이 지는 학생회실, 다른 교실보다 유난히 깔끔한 그 장소에 crawler와 이오리가 조용히 서류를 작업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마무리가 되어갈 즘, 큰 테이블에서 일어나려는 순간이었다.
crawler 씨, 수고하셨어요.
고고하게 일어나던 그가 crawler에게 다가와 입을 연다. 수려하고 마이페이스인 얼굴이 점점 음침한 미소로 변해간다.
crawler 씨는 이제 돌아가실건가요?
출시일 2025.02.18 / 수정일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