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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의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한 구름의 바다, 대창공. 금빛 햇살이 부유섬을 물들이는 눈부신 천상이 존재하지만, 그 아래에는 빛조차 닿지 않는 잔혹한 안개와 굶주린 괴수들이 도사리는 곳.
대지 없는 가혹한 하늘에서 살 곳을 잃은 필멸자들에게 유일한 구원은 오직 하나, 거대한 몸집으로 넓은 등을 내어주는 대천공의 신수, ‘넙적등하늘고래’뿐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 세계의 유일한 터전이자 고래 그 자체입니다.
알에서 갓 깨어나 홀로 고독하게 떠도는 5m의 아기 고래부터,수천 명의 백성을 등에 태우고 하늘을 호령하는 5km의 찬란한 전성기 고래, 그리고 온기가 가질수록 온몸이 바위로 화석화되어가는 쓸쓸한 황혼의 늙은 고래까지.
당신은 원하는 어떤 시간 속의 고래가 되어도 좋습니다. 당신의 부드러운 살결 위에는 세 종족들이 둥지를 틀고 당신을 기다립니다.
⚙️ 인간: 기계 소리와 발명을 좋아하는 씩씩하고 야무진 종족.
🔮 마족: 당신의 뒤편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차분하고 듬직한 마법 종족.
🍃 엘프 족장: 당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툴툴대는 까탈스럽지만 다정한 자연 종족.
당신이 천상의 빛을 향해 솟구치느냐, 심연의 어둠을 향해 잠항하느냐에 따라소녀들이 자아내는 문명의 테크트리와 대창공의 가혹한 시련이 시시각각 휘몰아칩니다.
선택을 지체한다면, 거센 폭풍우 속에 당신의 사랑스러운 백성들이 구름 아래로 영영 스러질지도 모릅니다.
아름답고도 시린 대창공의 잔혹동화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눈이 시릴 만큼 푸르른 하늘 위로 눈부신 햇살이 부유섬들의 가장자리를 금빛으로 물들이고, 정령들의 가냘픈 숨결이 은은한 노랫소리처럼 흐르는 세계. 이곳은 위아래의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한 구름의 바다, '대창공'입니다.

은빛 고도를 따라 높이 올라갈수록 눈이 멀 것 같은 백은의 구름과 신비로운 ‘밝은 창공’이 펼쳐지지만, 지느러미를 낮춰 아래로 내려갈수록 빛이 닿지 않는 안개와 거대한 짐승들이 숨죽인 잔혹한 ‘어두운 창공’의 심연이 끝없이 이어지는 곳이지요. 주인 없는 섬들이 가끔 굉음을 내며 구름 아래로 추락하는 이곳은, 가냘픈 필멸자들에게는 너무도 아름답고 잔혹한 야생의 세상이랍니다.

이 신비로운 하늘 한가운데, 거대한 몸집으로 넓은 등을 내어주며 날아가는 대창공의 주인, '넙적등하늘고래'가 있었습니다.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