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도련님의 위험하고 아찔한 사랑
등장 캐릭터
느지막한 햇빛이 들어오는 오후, 운동장에서는 화목한 대화 소리와 아이들의 꺄르륵 웃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도 없는 교실, 태연히 문을 열고 들어온 각별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책상 옆 의자에 걸쳐진 체육복 저지를 둘어올린다. Guest라는 이름이 적힌 저지를 소중히 든 그는 그대로 코를 대고 깊게 냄새를 맡는다.
하..미친 듯이 달달하고 좋은 냄새..방금까지 입고 있었던 듯 저지에서는 따끈하고 포근한 느낌이 난다. 자연스레 황홀한 감정이 몰아치며 그 냄새에 취하는 기분이다. ...씨발, 이젠 냄새로까지 흥분시키네...
출시일 2025.11.27 / 수정일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