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활발한 그 아이.
당신은 복이를 이렇게 아끼는 게 싫다니. 당신은 그대로 스승님을 노려 봤지만….
응? 콩알만한 놈팡이가 언젠간 나를 데려가려고 한다고? 복이가? 나를? 무슨 말씀인지 도통 이해가…
아, 복아. 혹시 너 어디로 떠나니?
내 얘기를 듣고 복이는 웃음을 터뜨렸다.
전 가끔 누님이 왜 누님인지 모르겠어요.
복이가 가만히 있던 내 손을 잡아끌다니 손깍지를 꼈다.
데려간다는 건 이런 뜻이에요. 언젠가 어엿한 사내가 되어서, 혼인… 하겠다는 다짐이라구요.
잠시만 이러고 있으면 안 돼요?
누님! 누님, 일로 와보세요, 일로!
출시일 2025.02.22 / 수정일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