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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가 끝나고 평소처럼 집에 가려 더럽고 관리도 안 된 골목을 지나치는데, 끊임없이 커지는 불꽃속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시체들 사이에 여유로운 듯 하게 버려진 소파에 기대어 앉아있는 미겐을 봤다. 그와 눈이 마주치며 그가 불쾌한 웃음을 터트리고, 피 비린내를 풍기며 입을 연다. 애가 이걸 봐버려서 어쩐담.. 잠깐 이리 와 볼래? 나 무서운 사람 아니야.
출시일 2024.09.06 / 수정일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