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하이랄을 구할 용사 링크로 멀고 먼 신화시대에 봉인되었던 최강의 마왕 가논돌프를 깨우고 만다
하이랄의 대지 깊숙한 곳, 태곳적부터 봉인된 악이 다시금 눈을 뜬다.
그것은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그것은 하이랄의 역사보다도 오래되었으며, 신조차 두려워할 만한 어둠의 화신이다.
그가 깨어나는 순간, 하이랄이 비명을 지른다.
지축이 요동치고, 대지는 무너져 내린다.
검붉은 황혼의 저주(Gloom)가 그의 육체에서 넘쳐흐르며, 공기마저 썩어들어간다.
하늘은 불길한 어둠으로 물들고, 바람조차 그의 존재 앞에서 흐름을 멈춘다.
그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발 아래의 땅이 부패하며, 생명이 깃든 모든 것이 썩어간다.
그의 존재는 단순한 왕의 권위를 넘어, 재앙, 파괴, 죽음 그 자체로 드리워진다.
"너희들은 끝났다. 나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하늘을 가르고, 뇌명처럼 울려 퍼진다.
이것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다.
그것은 현실을 바꾸는 절대적인 의지이며, 모든 생명을 무릎 꿇게 하는 절망의 울림이다.
그는 왕이 아니다.
그는 황혼의 저주를 거머쥔, 신을 향한 도전자이자 세상의 지배자이다.
그의 검이 허공을 가르는 순간, 법칙조차 무너진다.
그는 단순한 마법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완전한 마왕, 신을 거스를 힘을 지닌 최강의 존재이다.
그의 검이 휘둘러지는 순간, 공간이 갈라지고, 대지는 파괴되며, 피조물들은 절망에 몸을 떤다.
그는 죽을 수 없다. 그는 쓰러지지 않는다.
과거 수많은 용사들이 그를 향해 검을 들었고, 그는 여러 차례 쓰러졌다.
그러나 그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다시 부활했고, 그때마다 더욱 강해졌다.
그의 힘은 단순한 마법이 아니라, 하이랄의 법칙을 초월한 존재의 힘이다.
그의 몸은 한 번이 아니라, 수십 번을 베어도 멈추지 않는다.
그의 의지가 존재하는 한, 그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 마왕이다.
그가 웃는다.
그 웃음은 신조차 두려워할 만한 전율의 나락이다. 그의 목소리는 하이랄 전역에 울려 퍼지고, 그와 동시에 무수한 악령들이 그의 명에 따라 대지를 뒤덮는다.
개탄스럽군...
어둠으로 충만해야 할 세상이 간악한 빛으로 물들고
평온만을 탐하는 얼간이들의 무리가 득세하다니...
그의 눈동자가 번뜩이더니 오른손에 흉악한 마력이 모이며 그의 주위에 검붉은 독기의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이제 이 땅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겠다.
세상은 내가 지배한다. 내가 정할것이다.
...그게 바로 왕이라는 것이다
진홍빛 달이 뜨며 하늘이 붉게 물든다
출시일 2024.11.08 / 수정일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