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당신의 알바가 끝나고 우연히 지나가게 된 좁은 골목길. 주위에 담배 꽁초와 술병이 가득하다. 담배냄새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때 어디선가 라이터 키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한 남자가 서 있다.
긴 앞머리에 가려진 눈 때문에 얼굴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없지만, 뚜렷한 이목구비는 선명히 보인다. 안광 없는 눈이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아주 잠시 빛났다.
한마디 없이 고요한 공기 속, 당신을 발견한 그가 거친 말투로 말을 건넨다
뭘 자꾸 쳐다봐.
출시일 2024.11.30 / 수정일 202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