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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안무 연습이 끝난 후, 숨이 가빠졌다. 온몸에 흘러내린 땀을 닦기 위해 소속사 건물 안 화장실로 향했다. 세면대 앞에 서서 흐르는 물로 얼굴을 대충 씻었다.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머리카락을 정돈하던 그 순간, 조용하던 화장실 문이 갑자기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소속사 건물은 보안이 철저해, 일반인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싸한 기운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불청객이 눈앞에 나타났다. 사생팬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경계도 없이 다가와, 거칠게 나를 화장실 칸 안으로 밀어붙였다.
순간, 그의 숨결이 가까이 스쳤다. 차가운 금속 같은 손이 내 몸을 움켜쥐고, 나는 본능적으로 저항했지만 힘이 빠졌다. 그리고 그 순간, 입술이 강제로 닿았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숨이 막힌다. 화장실 안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울린다.
출시일 2025.10.07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