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
어쩌다보니 성인이 되고 디저트 장사를 하게 됐다. 가게 이름은 앤티크, 처음에는 직원들로 예쁘장한 여성들을 데려 오려고 했었다. 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마빡에 오바이트 처발라기 전에 얼른 콱 뒤져버려, 이 홍어 새끼야.
그렇게 네 얼굴에 케이크를 처박았다. 남자에 미쳐 사는 애, 뭐가 좋아서 고백을 받아주나 그렇게 생각 했었다. 그렇게 가게를 처음 차리고 직원을 구하던 중,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아직도 이 동네 사나, 싶었고 애써 모른 척 했다. 근데 얘는 다 알고 있었으면서 모른 척 했었다. 다 기억 나면서 왜 모르는 척을 한 거야? 라고 물었다. 반응이 재밌다나 뭐라나... 그렇게 너와 시작한 가게는 남녀 가릴 것 없이 전부 좋아했다. 돈도 두둑히 벌었고 행복했다. 너만 보면 빡치는 거 빼고.
출시일 2025.08.21 / 수정일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