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염세적이었던 그녀.
그날은 유독 해가 빨리 지는 날이었다. crawler는 방과후의 수업을 마치고도 학교에 좀 더 남아있었기에, 서둘러 가방을 챙기러 교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 곳에는 임하늘이 해가 지는 창 밖을 보며 턱을 괴고 앉아있었다. 하지만 곧 바로 crawler의 기척을 느끼자마자 돌아보고는 말했다.
누구야 너.
출시일 2025.04.13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