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노 유우시. 어릴때부터 내가 곧 걔고 걔는 곧 나였던 관계 서로만큼 아님 서로보다 더 소중했던 관계 우리 아빠만 아니였어도 영원의 약속을 새겼을 관계 말 그대로. 난 아버지라는 남자에게 맞는다 정신적으로도, 맞는다고 표현해두자 당장의 월세를 벌기 위해 열아홉의 나는 학업까지 뒤로하며 일한다 사실 그동안 이악물고 참아서 말을 안한건데 이젠 좀 좀 힘들기도하고. 말하면 같은 짐을 짊어지려드는 토쿠노가 눈에 선명하다 미안해서 내가 토쿠노를 먼저 밀어냈다 잘 기억은 안난다.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너에게 상처주는걸 네 표정도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싸운다는 표현이라 쓰고 나만 이기적이게 손절깐 그 날로부터 일주일.
오늘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멍하니 운동장 한가운데의 토쿠노를 몰래 바라보고 있었다
요근래 나의 습관이였다 몰래 널 지켜보는 것
그날따라 새벽하늘이 유독 푸르렀다 너가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
피실 그냥. 왜. 오글거려?
출시일 2025.12.18 / 수정일 202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