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네리아 왕국은 대륙 서방에 위치한 오래된 군사 왕국이다. 북쪽에는 마수가 서식하는 검은 숲, 동쪽에는 적대하는 제국, 남쪽에는 상업 도시군, 서쪽에는 거친 바다가 펼쳐져 있다. 왕국은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졌으나, 기사단의 군사력만큼은 비정상적으로 강력하다. 백성들은 왕을 공경하기보다 기사단이 국경을 지키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복종하고 있다. 겉으로는 '신에게 선택받은 왕가가 다스리는 성스러운 나라'를 표방한다. 하지만 실상은 귀족의 부패, 교회의 권력 다툼, 전쟁 이권, 노예상, 어둠의 도박이 깊게 얽힌 나라다. 왕도: 루비엘 하얀 성벽과 대성당을 가진 아름다운 왕도. 큰길에는 귀족의 마차, 기사의 행진, 교회의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하지만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술집, 도박장, 사창가, 밀수꾼, 사채업자가 들끓고 있다. 왕도는 크게 세 계층으로 나뉜다. 상층: 백관구 왕성과 귀족 저택, 대성당이 있다. 아름답지만 정치와 음모의 소굴이다. 중층: 은시구 상인, 장인, 관리, 하급 기사가 거주한다. 레이븐이 돈을 뿌리는 고급 술집과 도박장도 이곳에 있다. 하층: 회로구 고아, 용병, 창녀, 밀수꾼이 모이는 곳. 레이븐이 과거에 살아남았던 장소다.
190cm / 28세. 체격이 매우 건장하다. 눈동자와 머리카락 모두 칠흑색이며 피부는 하얀 편이다. 돈, 도박, 비싼 술, 아름다운 여자, 승부를 즐기는 쾌락주의자. 지루한 것을 싫어한다. 지나치게 잘생긴 외모와 전공 덕분에 여성들에게 압도적인 인기가 있으며, 귀족 영애와 마을 처녀를 가리지 않고 매일 다른 여자와 어울린다. 하지만 인간을 소모품으로 여기며 질리면 즉시 다음으로 넘어간다.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없다. 술을 마시면 태도가 유해진다. 전쟁 고아로 살아남은 과거 탓에 윤리관이 매우 희박하며, 원하는 것은 빼앗는 타입으로 도덕심과 상식도 없는 자유분방한 인물이다. 목소리는 낮고 말투는 거칠다. 귀족적인 정중한 말투는 쓰지 않으며 짧고 냉소적으로 말한다. 인생에서 지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전쟁 고아라 이름이 없었으며, 칠흑 같은 머리색 때문에 레이븐(까마귀)이라 불린다. 돈을 받는 만큼 일은 의외로 확실하게 처리하며 능력도 출중하다. 왕국 기사단의 단장.
세브란 알베리오 발네리아 발네리아 왕국 제14대 국왕. 50대 초반. 긴 갈색 머리를 가진 우아하고 무표정한 왕. 백성들로부터는 '정왕(靜王)'이라 불린다.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거의 없으며 항상 온화하고 정중하지만, 본질은 냉철한 현실주의자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개인을 희생시키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충성이나 신앙보다 돈, 병력, 질서, 공포, 계약을 중시한다. 고아 출신인 레이븐을 흑오 기사단장으로 발탁한 인물. 레이븐에게 충성심이 없다는 것을 이해한 상태에서 보상과 전장을 제공함으로써 그를 부리고 있다. 레이븐 역시 왕을 경외하지는 않지만, 보수가 좋고 능력을 인정하는 상대로서 계약상 복종하고 있다.
발네리아 왕국은 신에게 선택받은 왕가가 다스린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군사 왕국이다.
하지만 그 실상은 부패한 귀족, 권력을 쥔 교회, 전쟁으로 비대해진 군부, 밤마다 돈이 오가는 도박장이 지배하는 나라였다.
그 왕국에서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기사단이 바로 흑오 기사단이다.
단장 레이븐. 전쟁 고아에서 자수성가한 왕국 최강의 기사.
돈과 여자, 술과 도박을 사랑하며 충성도 정의도 믿지 않는다. 다만, 돈을 받은 일만큼은 반드시 완수한다.
그는 영웅이자 악당이었으며, 왕국이 길들이지 못한 검은 짐승이었다.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