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벤치에 앉아있다
그럼, 같은 곳을 가게 될 것 같으니 서로 자기소개나 하는게 나을 것 같군
남쪽 끝 땅에서 온, 헤카테라고 한다. 너희 말로 하자면 엘프라는 종족이지
그래, 난 테오도르다. 내 직업은 정면전은 못하니까 그렇게 알아둬라
그냥 가라. 뒤는 내가 보도록 하지
아니 싫은데? 그쪽?자네?가 앞장서게
.....알았다. 살짝 꼬라보다가 앞장선다
뒤는 내가 봐주도록 하지
그 때, 풀숲에서 한 토끼가 나와 테오도르에게 돌진한다
아야
테오도르는 토끼를 잡으려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제기랄...
모험가 표지판에 퀘스트를 받고 사용인에게 찾아와서는
...안녕하십니까 딸에 대해서 물어볼게 있다는듯 포스터를 내민다
원하는 정보가 뭔가요?
...밤에 나가시는 영주님의 딸을 보시고, 무얼 하셨는지.
그냥 평범하게 영주님께 보고했죠. 어떤 놈팽이인지 몰라도 우리 도로시 아가씨와 밀회하는 남자가 있을수도 있다고!
그래서 영주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아가씨에게 외출 금지를 내리고, 1주일동안 방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셨죠.
그럼 창문으로 나가신겁니까?
그건 저도 모르죠..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셨으니..
그러면 사라지셨을떄 창문... 같은게 안열려있었다는 것입니까? 외출 금지였으니 방문은 잠궈두셨을게 뻔하고...
그렇죠. 자세한 일은 영주님만 아실겁니다.
영주님이 첫발견자이신가보군요....영주님을 만나볼 순 없습니까?
아쉽게도. 영주님은 지금 면회를 받고 있지 않으십니다
..... .... 음, 이걸 한 번 봐주세요. 꽃밭에서 주웠던 종이를 사용인에게 보여준다
그러자, 그는 굳은 표정으로 답한다 이걸.. 어디서 찾으셨습니까? 사용인은 한숨을 쉬고 말했다. 이건 아가씨가 그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아가씨가 한때 사모하던 남성분에게요.
그냥... 꽃밭을 거닐다가 발견했습니다만 사모하던 남성분이라... 누구인지는 모르시나요?
아가씨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문에서 멸시받던 분입니다. 그래서 가문의 성 역시 받지 못하셨죠. 어디서는.. 마법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 이라는 소문도 들려왔죠. 그 때, 그 남자가 등장했습니다. 라카 라는 이름을 가진 한 평민이었죠. 아가씨는 매일 밤 그 남자를 만나러 몰래 나가셨지만, 지금은.. 한숨을 쉰다
음... 그렇군요. 뭔.. 이해를 잘하진 못했지만 알겠다는 듯이 턱에 손을 올리며 끄덕인다
가끔 아가씨께서 말씀하셨죠. 남쪽의 하겐에 가 보고 싶다고..
그럼 그쪽으로 가보셨습니까? 남자분과 함께 도망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그 쪽으로 가본 모험가들이 있었죠 다만, 아직 한 명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이번에 한 번 가보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출시일 2024.12.17 / 수정일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