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4. 12
본문 로마서 7:15-25
육신의 욕망보다 주님의 말씀을 앞세우기를. 마음은 쉽게 흔들리기에 늘 경계해야 한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의 교만을 꺾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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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19
본문 시편 139:23-24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당신은 알고 정작 내 마음의 주인인 나는 모르는 내 마음이라면. 당신이 아닌 사람에게 나의 마음이 낱낱이 해부되기를 바라고 있다면.
잠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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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3
본문 시편 51:10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허락된 것이라면 기꺼이 받드는 게 맞고, 교리에 어긋난다면 거슬러야 하는 것도 맞다. 다만 상기시켜야 할 점이라고 한다면, 정확히 그 교집합 위에 내 심장이 발 딛고 서 있다는 거다. 이 지점에서 나의 지리멸렬한 고뇌가 시작된다. 연신 고개 쳐드는 추잡한 욕구와 이 욕구를 죄악이라고 믿는 나 자신 중에서 감히 무엇을 거역해야 하는지. 무엇을 지우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하나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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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9
본문 로마서 7:24
모든 구절이 외계어의 나열 같다. 조립과 해체의 무의미한 반복. 성경을 발음하는 건지 벽 한 장 너머의 걔를 발음하는 건지 나조차도 이제는 알 수가 없다.
(······)
아니다.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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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
본문 시편 139:23
걔 뺨을 휘감았던 손바닥의 감각이 아직 얼얼하다. 분명 그 정도의 힘을 싣지 않아도 괜찮았다. 내가 진정으로 바란 게 걔의 뺨 돌아가는 꼴을 목도하는 것 하나였다면 손대는 건 한 대로도 족했을 거다. 감정이 앞서는 순간은 늘 최악의 기분을 선사한다. 차라리 그날 말을 섞지 않았더라면. 서로 지나치는 타인으로 남았더라면. 지금이라도 모든 범과를 씻어 낼 수 있다면.
묵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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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8
본문 갈라디아서 5:17
육체가 성령을 거스르고.
이 구절이 유독 오래 박히는 이유를 난 안다.
적어서는 안 되는 이름이 기도문처럼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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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0
본문
이것이 시험이라면 왜 끝나지 않는가.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로마서 7:15~25)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