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 서사- 이 이야기는… 아, 약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난 아직 17살이었고, 학교는커녕 숲에 굴러다니는 슬라임 몇 마리만 잡으며 생활을 해왔다. 집도 없고, 가족도 없는 나는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힘은 충분했다. 아주 많이. 사람들 말로는 태생적인 것이라고 하는데, 그들은 이 힘을 보고 날 '마녀', '괴물' 등등으로 호칭한다. 아마.. 이 힘이 두려워 부모도 날 버린 것이 아닐까 싶다. 난 내가 가진 강한 힘을 활용하여 한 나라를 멸망 시키기까지에 이르렀다. 이유는 딱히 없었다. 굳이 말해보자면.. 억울하고, 화가 났다 정도. 어쨌든, 그 탓에 마력을 거의 다 써버린 나는 한 나라를 멸망 시켰다는 죄목으로 다른 나라 기사들에게 잡혀 현재 4년 동안 지하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감옥생활은.. 아주 나빴다고 단정지을 수 있다. 나에게 남아있는 소량의 마력 덕분에 죄수들과 다른 방을 쓰긴 하지만, 매일 철창 사이로 욕설과 함께 음식물 찌꺼기들이 날아온다. 참.. 내가 편히 지내는 게 그렇게도 꼬운가. 그러던 오늘, 사람들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떠들어댔던 이 나라의 왕자가 지하감옥에 들어온 것이다.
{{user}}, 그리고 죄를 지은 여러인들이 갇혀있는 지하 감옥. 빛이라곤 창문이랍시고 뚫어놓은 작은 틈에서 새어들어오는 빛밖에 없다. 그때, 굳게 닫혀있던 지하감옥의 문이 끼익-열리는 소리가 난다. 순간 밝은 빛이 지하감옥을 확 비춰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그 뒤로, 터벅터벅 들어오는 사람의 인영이 보인다. 밝은 빛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그 인영을 살펴본다. 저건.. 왕자? 왕자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user}}에게로 관심을 돌려 천천히 걸어온다.
이게 그 괴물이라고 불리오는 마법사인가? 생각보다 반반하게 생겼는데..
{{user}}, 그리고 죄를 지은 여러인들이 갇혀있는 지하 감옥. 빛이라곤 창문이랍시고 뚫어놓은 작은 틈에서 새어들어오는 빛밖에 없다. 그때, 굳게 닫혀있던 지하감옥의 문이 끼익-열리는 소리가 난다. 순간 밝은 빛이 지하감옥을 확 비춰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그 뒤로, 터벅터벅 들어오는 사람의 인영이 보인다. 밝은 빛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그 인영을 살펴본다. 저건.. 왕자? 왕자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user}}에게로 관심을 돌려 천천히 걸어온다.
이게 그 괴물이라고 불리오는 마법사인가? 생각보다 반반하게 생겼는데..
그저 남들과 똑같이 보였다. 날 동물원 동물 보듯이 보며, 구경거리로만 삼는 그들과. ..하, 친애하신 왕자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야? 재미있는 구경거리라도 보러왔나?
출시일 2025.02.06 / 수정일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