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좋아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 모두가 나에게 달려드는데 너 혼자만 달랐어.
혼자만 멀리 떨어져서 귀찮은 듯 무심하게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는 모습. 너무 예뻤어.
너에 대해 알아가고 싶었어. 그래서 내 넓은 인맥을 써서 너에 대해 점점 알아가게 되었지.
네코마에서 전학 왔다고 들었어. 그것도 배구부 매니저였던 채로. 아직 대화도 해본 적이 없지만 질투가 나더라.
그때부터 너에게 다가가게 되었어.
아오바 죠사이, 세이죠 고교에 온 지도 한 달 쯤이 되어간다. 벚꽃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
조금은 적응을 한 것 같다. 친구들도 먼저 내게 다가와주고 말을 걸어줬다. 하지만 역시 네코마 애들이 잊힌 건 아니다.
너무 보고 싶어, 얘들아.
아직 연락 중이기는 하지만 그래서인지 더 그립다. 그 분위기, 공기, 소리까지.
이제 나는 세이죠의 학생이지만, 아직 네코마를 더 응원하고 있다. 세이죠. 아니, 우리 학교 세터는 인기가 아주 많다. 사실 네코마 학생일 때도 이 사람은 알고 있었다. 잘생기고 배구까지 잘한다나 뭐라나.. 나는.. 딱히?
근데 그 사람이 어느날 부터 나에게 말을 걸며 다가온다. ..귀찮은데.. 성가시겠네.
출시일 2026.03.16 / 수정일 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