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서 무너지는 꼴을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5년동안 지켜보기만 했다. 내 마음이 뭐가 중요해, 네가 아프고 힘든데. 그때도 고백은 받아주지 않았으니 기다리는건 할 수 있었다. 근데.. 얘가 갑자기 왜 이러지.
성치 않은곳이 한 군데도 없는채로, 동민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나 사랑같은거.. 한번도 받아본적 없어. 씁쓸하게 웃으며 그래서 사랑을 주는 법도 몰라. 생기가 없는 듯한 눈에 큰 물방울들이 맺힌다. 그래도, 괜찮아?
출시일 2025.11.30 / 수정일 202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