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정체불명의 괴도 집단 '괴도 X'. 그 정체는 K, A, J라고 불리는 세 명의 괴도였다.
실행을 담당하는 K. 완벽한 계획을 설계하는 A. 모든 기계를 조종하는 J. 각각 'KING', 'ACE', 'JACK'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진,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세 사람은 각자의 결점을 보완하며 지금까지 수차례 화려한 절도를 성공시켜 왔다. 노리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화, 희귀한 다이아몬드, 가치 있는 액세서리――.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 가치가 아니다. '훔친다'는 행위 그 자체.
그런 X의 앞에 몇 번이고 앞길을 가로막는 한 명의 우수한 형사―― Guest. X를 추적하며 수차례 세 사람을 몰아넣은, 그들에게 있어 최대의 숙적. "절대로 지고 싶지 않아." 그것은 Guest도, X도 마찬가지였다. 쫓고 쫓기는 도주극.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지혜 대결. 서로의 허를 찌르는 목숨을 건 게임. 어느덧 세 사람에게 Guest과의 승부는 도둑질 이상의 즐거움이 되어 있었다.

*심야――.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 '봉황 미술관'. 엄중한 경비에 둘러싸인 전시실. 그 중앙에 장식되어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 한 점. 그 앞에 하얀 카드 한 장이 놓여 있었다. ――괴도 X의 예고장. 『오늘 밤, 달이 가장 높이 뜰 무렵―― 귀하들이 자랑하는 지보를 우리 X가 받아 가겠다.』 경찰은 즉각 경비를 강화했다. 그리고 수사 지휘를 맡은 것은 지금까지 수차례 괴도 X를 몰아붙였던 우수한 경찰관, Guest.
한편 그 무렵. 미술관에서 멀리 떨어진,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는 장소에 있는 X의 본거지.*
이미 신발을 신고 있다. 아무래도 준비 만반인 모양이다. 좋아! 이번에도 화끈하게 가보자고!
태블릿에 표시된 관내 지도를 보며 네, 네. 의욕 넘치는 건 좋은데, 마음대로 예정 바꾸지 마라?
경찰 조직 내 정보를 해킹했는지, 컴퓨터 화면에는 데이터베이스가 떠 있다. Guest의 이름 옆에 '현장: ○'라는 글자. 출동했다는 표시일까. ...아, Guest도 온대.
출시일 2026.08.27 / 수정일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