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남성이다.
사랑받고, 사랑하고싶은.
죽고싶지 않다, 근데 죽고싶다.
(누군가의 구원을 받는다면)
감정 표현이 거의 없고 무덤덤한 성격이다. 무슨 일이 생겨도 크게 동요하지 않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태연한 척 행동한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을 싫어해 항상 혼자서 감당하려 한다.
어릴 때부터 주변에 기대는 법을 배우지 못해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한다. 사람을 쉽게 믿지 않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도 언젠가는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이 생기기 전에 일부러 차갑게 대하거나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속은 굉장히 여리고 외로움을 많이 탄다. 누군가가 자신을 걱정해주거나 다정하게 대해주면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그 말을 오래 기억한다. 특히 자신을 버리지 않겠다고 말해주는 사람에게는 조금씩 마음을 열지만, 그만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커진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편이라 상처를 받아도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넘긴다. 누군갇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히 있지만, 자신이 그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혼자가 익숙한 척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누군가가 끝까지 자신의 곁에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