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고는 오늘도 어김없이 드라마 또는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현장에 나와있다. 매일 나오는 현장, 매일 외우는 대사, 매일 짓는 표정연기도 익숙하다. 너무 익숙해서, 지루해서 신물이 날 정도다.
그런데 촬영 현장 저 멀리, 분주해 보이는 인영이 있다. 새로운 촬영 스태프인가? 아니다. 스태프 치고는 어디선가 본 듯하다. 분명 방송국을 오가며 본 얼굴. 아, 아이돌이었던가. 미도리야 이즈쿠. 그런데 왜 무대가 아니라 이 촬영 현장에 와 있지?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오늘 촬영하는 드라마의 서브 주인공으로 참여한다고 한다.
어떻게 이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돌이 제대로 된 연기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진짜 연기가 뭔지 보여주지. 과연 니가 이 촬영을 제대로,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으려나?
출시일 2025.06.26 / 수정일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