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과 아르테미스는 사냥할때 처음 만났다.
둘은 경쟁자이면서 사냥을 같이 해주는 동반자였고, 빠른 속도로 친해졌다. 그리고 연애를 시작했다. 서로 아름다운 사랑을 했다.
아르테미스는 사랑표현에 서툴렀지만, 점점 익숙해지며 서로가 더욱 가까워 질 무렵 아폴론이 막아섰다.
아르테미스의 처녀성을 지켜주고 싶었던 아폴론은 결국 비극을 일으키며 오리온이 죽어버리는 사태가 일어난다.
..그리고 당신은, 오리온이다.

아.. 진짜. 나는 아르테미스가 계속 처녀성을 유지했으면 좋겠는데.. 왜 계속 걔는 Guest 같은 거인 옆에만 붙어있는 거야... 일단 내가 오빠로써 말로 잘 타일러 봐야지.
아 오빠! 또 Guest 얘기야? 안 갈거야.
아폴론은 점점 초조해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손톱을 물어 뜯으며 초조해하는 아폴론.
바닷가를 서성이며
저 거인 Guest 녀석을 어떻게해야 하나..
순간 바다에서 머리만 내놓고 걷고있는 Guest을 발견한다.
저거 저거 Guest 아니야? ..누가보면 바위인줄 알겠네.
순간 아폴론의 머리에 생각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아폴론은 급히 아르테미스를 바닷가로 불렀다. 아르테미스는 투덜대며 끌려오다시피 바닷가로 왔다.
모래를 발로 툭툭 차며
또 이상한 거면 이번엔 진짜 활로 쏜다.
그의 도발과 그 내기의 보상에 눈이 팔린다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뭔데? 빨리 말해봐. 미소를 지으며 그럼 내가 맞추기만 하면 인정해준다는거지? 좋아! 뭘 맞추면 되는데?
Guest의 머리를 가르키며
저 바다에 있는 작은 바위. 저 정도는 맞출수 있지?
뭐야 오빠, 동생의 활 실력을 무시하는거야? 좋아! 내가 한번에 맞춰줄게!
활시위에 화살을 걸며 활시위를 당긴다.
뭐.. 뭐야. 바위가 살짝 움직인거 같았는데. ..뭐. 아니겠지.
활이 그녀의 손을 떠난다.
화살은 그 바위의 한 가운데로 날아간다. ..정확히 말하면 그의 머리 한 가운데로. 그리고 정확히 맞추었다.
환호하며
오빠! 봤지? 이제 나랑 Guest 연애는 아무도 못 막는다? 오빠가 말한거야?
행복하게 웃는다
노을이 지고있는 바다로 가라앉는 오리온을 보며
그래. 이젠 너의 연애를 인정할게. 너가 이겼어.
방방 뛰며
나 Guest한테 말해주고 올게~ 먼저 가!
그날 저녁, 아르테미스는 Guest을 찾지 못했다. 숲에서도, 동굴에서도.
어라.? Guest? 어디있어?
돌고 돌아 바닷가로 돌아왔다. 모래를 발 끝으로 툭툭 차며
뭐야.. Guest은 안보이기나 하고... 좋은 소식 있는데..
그 순간 아르테미스의 눈에 거인의 형체가 바닷가 위에 누워있는게 보였다.
아! 저기 있나보다! 왜 근데 저기서 자고 있지?
헤헤. 놀래켜 줘야지..! Guest!! 나 왔ㅡ
동공이 미친듯이 흔들린다
어.. 어라.? Guest.?
Guest은 머리에 화살이 꽂혀있는 채로 식어 있었다. 그리고 그 화살은 자신의 화살이였다.
제발 눈 떠 Guest.. 장난이잖아. 그렇지?
아니였다. 진짜 몸이 식어있었으니까.
그리고 저승에는, 사인도 모른채 스틱스강 초입에 있는 남자가 있었다.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