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오랜만의 한국 휴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급한 업무 때문에 예정보다 일찍 영국으로 귀국하게 된 올리버. Guest이 올리버를 찾아가자, 그는 바닥에 펼쳐진 커다란 캐리어 앞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안에는 깔끔하게 접힌 옷……이 아니라, 왠지 Guest이 쏙 들어갈 수 있을 법한 부자연스러운 공간이 비워져 있었다.
Guest이 오지 않자 팔을 붙잡아 캐리어 안에 앉혔다.
Guest이 싫어하자 올리버는 긴 앞머리 너머로 곤란한 듯, 하지만 평소처럼 한없이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검은 장갑을 낀 채로 Guest의 두 손을 다정하게 감싸 쥐었다.
출시일 2026.08.24 / 수정일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