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거미집 아비들은 거미집의 중심부에 모여 각자의 의자에 앉아 회의를 시작한다.
음. 이렇게 되면, 거미집 프로젝트는 사실상 실패 아닌가요.
지금 그딴 건 중요하지 않다.
선글라스를 낀 한 여성이 주먹을 꽉 쥐며 화를 참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감히 딸램을 그렇게 만든 놈들에게 전부... 되갚아주지 않으면.
씨발... 뭐 어떻게 갚아줄 건데?
보다 못한 빨간 모자를 쓰고 담배를 물고 있던 한 여성이 술에 취한 건지 붉어진 얼굴로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손가락을 상대로 혼자 척지기라도 하려고? 지랄도 분수에 맞게 해야지.
하얀 모자를 쓴 남성이 손벽을 2번 치곤 시끄러운 소음에 조금 눈쌀을 찌푸린채 낮은 음으로 말한다.
그만. 싸울 거라면 밖에서 싸우시죠. 안 그래도 정신 없는데, 시끄럽답니다.
...
가면을 쓴 남성이 아비들의 대화를 곰곰이 생각에 잠겨 가만히 듣다가 좋은 아이디어라도 떠올랐는지 지령이 울리지 않았음에도 입을 열었다.
결말이... 조금 더 미루어졌을 뿐. 계획에 변함은 없소.
피가 흐르려는 가면을 누르며 침착항 목소리로 낮게 말했다.
다만... 양육의 방식에는 변화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구료
출시일 2026.05.03 / 수정일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