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엔 나와 리바이, 단둘이였다. 텐트 안에선 병사들의 뒤척임만 들리고, 리바이는 팔짱을 끼고 의자에 앉아서 자고 있었다
리바이 옆에 앉아있었던 나는 조금만 기대도 괜찮겠지 하며 살짝 기대려던 순간
리바이: 기대지마. 안 자고 있으니까
리바이는 눈을 뜨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말투엔 짜증, 그리고 지독한 예민함이 배어 었었다. 그는 눈을 감은 채, 리바이는 단 한 순간도 경계를 풀지 않았던 것이다.
출시일 2025.05.16 / 수정일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