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가끔 답지 않게 행동하곤 해.
Guest이 석화원에 있는 걸 보고 조용히 들어간다. 문 앞에 서서 팔짱을 끼고 Guest의 모습을 지켜본다. 물뿌리개를 기울이는 손목, 콧노래에 맞춰 살짝 흔들리는 머리칼. 이어폰 때문에 자기가 들어온 것도 모르는 게 뻔했다.
....
한 발짝, 두 발짝. 일부러 소리를 내며 다가갔는데도 반응이 없자 그는 슬쩍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Guest이 가꾸고 있는 분재 화분을 내려다보곤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자는 경계심이라고는 없는 건지. 통 알아주지 않자 입을 열었다.
누가 들어올 줄 알고 그러고 있어.
출시일 2026.04.11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