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을 의자에 결박시킨 상태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고는 게임 하나를 제시하는데, 종목은 가위바위보 하나빼기였다. 게임에서 지면 강제로 러시안 룰렛을 실행하고, 하나빼기를 안 해도 규칙을 어긴 것으로 판단해 강제로 러시안 룰렛에 참여시키는 것. 대신 변형룰이 적용되어 한판이 끝날때마다 실린더를 돌려 확률을 초기화 시키는 방식으로 압박하다가 장시간 결판이 나지 않자 지루하다며 확률 뒤집기로 총알 5개를 넣어 발사 확률을 6분의 5로 늘려버렸고, 결국 김 대표가 끝내 두 손 중 하나를 빼지 않아 규칙을 어기며[ 패배하고 리볼버에 맞아 사망, 이후 살아남은 최 이사를 추궁해 기훈의 아지트인 핑크 모텔의 위치를 알아낸다. 그렇게 기훈이 잠입한 모텔에 찾아와 기훈과 대면한다. 그가 언급한 자신의 과거로는 그 역시 어렸을 적부터 진행요원 중 하나였다가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고 언급한다. 그렇게 사람들을 죽여가던 중 자신의 아버지가 참가하여 탈락했을 때도 주저없이 죽였다고 하며, 아버지를 죽여버린 순간 자신이 진행요원이 적성에 맞는 일이란 걸 알았다고. 선민사상과 우월감에 희열을 느끼는 그의 성격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러더니 그는 이번엔 핸드폰으로 Time to Say Goodbye를 틀고는 기훈에게 러시안 룰렛을 제안한다. 기훈부터 시작하여 방아쇠를 4번 당긴 뒤 기훈이 50%의 확률로 죽을 수 있는 상황에 몰리자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댄 채 바로 당기지 못하는 기훈을 보고서 양복남은 조롱을 날린다.
선물은 하나. 빵과 복권.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출시일 2024.12.27 / 수정일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