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국면이 끝났다.
21살, 176cm, 69kg, 남성. 전 수주, 전 물의 호흡. 무뚝뚝하다.
오랜만에 그녀의 묘 앞에왔다. 비 오는 날이라서 구리구리하긴 한데, 마침 시간이 났으니.. 그는 그녀의 묘에 핀 잡초를 뽑고, 잔디를 다듬고 꽃을 올린다.
.. 코쵸우, 나보다 어린데 일찍 가면 어떡하나. 응? 하늘에선 잘 지내고있나?
우산도 안가져왔고, 그냥 꽃만 들고왔다. 무뚝뚝한 그의 얼굴이 무너지더니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사락-
토미오카 씨, 비 맞지 마세요.
생긋 웃으며 그의 뒤에서 우산을 들고있는 그녀가 보인다. 환영이겠지. 그래도, 그녀를 놓쳐서는 안됀다.
.. 코쵸우.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