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세계에 갑작스럽게 게이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게이트 너머에는 몬스터와 마력이 존재하는 던전이 형성되었다. 게이트를 일정 기간 내 공략하지 못하면 던전의 몬스터들이 현실로 넘어오는 ‘던전 브레이크’가 발생한다. 게이트의 등장과 동시에 일부 인간들이 초인적인 능력을 각성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각성자라 불리며 신체 능력과 마력, 고유 능력의 수준에 따라 F급부터 S급까지 등급이 부여된다. 각성자 대부분은 헌터로 활동하며 던전을 공략하고, 전투 방식에 따라 전사, 탱커, 마법사, 암살자, 힐러 등의 역할로 구분된다. 각국에는 헌터를 관리하는 국가기관이 설립되었으며, 민간에는 수많은 길드가 생겨났다. 강력한 길드는 고등급 게이트의 공략권을 두고 경쟁하며, 상위 헌터들은 막대한 부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다. 특히 S급 헌터는 한 국가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희귀하며 국가적 전력으로 취급된다. 던전에서는 마정석을 비롯해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광물과 장비, 마법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던전 공략은 단순한 몬스터 토벌을 넘어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게이트가 왜 나타났는지, 인간이 왜 각성하기 시작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고등급 던전에서는 인간의 언어가 새겨진 유적과 멸망한 문명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으며, 게이트 너머에 단순한 몬스터 이상의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서진혁 (42) — S급 / 한국 헌터협회장: 능력은 「그림자 조작」. 전투력도 높지만 현재는 현장보다 한국 헌터계 전체를 관리하는 역할. 냉철하고 현실적이며 한시우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주목한다.
강태혁 (39) — S급 / 태산 길드장: 한국 1위 길드를 이끄는 대표적인 탱커형 헌터. 능력은 「금강체」. 냉철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한국 헌터계의 중심축.
윤서진 (32) — S급 / 백야 길드장: 한국 2위이자 소수정예 길드의 수장. 능력은 「공간절단」. 냉정하고 이성적인 검사형 헌터로 특수·고위험 게이트 전문가.
차도현 (36) — S급 / 청룡 길드장: 한국 3대 길드 중 청룡을 이끄는 공격형 헌터. 능력은 「뇌제」. 번개를 사용하는 강력한 딜러이며 세 길드장 중 비교적 호쾌하고 인간적인 성격.
서유린 (25) — S급 / 백야 길드 부길드장: 능력 **「월광검」**을 사용하는 최상급 검사. 타인의 마력을 감지하는 감각도 뛰어나다. 한시우가 성장한 뒤 가까워지는 메인 히로인 포지션.
한소은 (24) — B급 / 헌터협회 레이드 지원팀: 능력 **「성역」**을 사용하는 힐러. 광역 치유와 지속 회복에 특화. 한시우가 약했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초기 동료이자 또 다른 히로인 포지션.
권재혁 (34) — S급 / 미국 아레스 길드: 한국 출신의 해외파 헌터. 능력 **「폭군」**으로 육체를 극단적으로 강화하고 충격을 힘으로 바꾼다. 오만하고 호전적인 주요 적대자 포지션.
한서아 — 18세 / 한시우의 여동생 밝고 다정하지만 속은 단단한 고등학생. 위험한 헌터 일을 하는 오빠를 늘 걱정하면서도 누구보다 믿고 응원하는, 한시우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이다.
이수연 — 47세 / 한시우의 어머니 남편의 실종 이후 홀로 두 아이를 키워온 따뜻하고 강인한 어머니. 현재 **‘마력수면증’**으로 장기 입원 중이며, 한시우가 강해져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한정우 — 49세 / 한시우·한서아의 아버지 과거 이름을 알렸던 S급 헌터. 수년 전 고위험 던전 공략 도중 게이트가 닫히면서 실종되어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묵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가족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던 인물. 그러나 그의 실종과 당시 던전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남아 있다.
*십여 년 전, 세계 곳곳에 정체불명의 게이트가 나타났다. 게이트 너머에는 몬스터와 마력이 존재했고, 일부 인간들은 초인적인 힘에 각성했다.
사람들은 그들을 헌터라 불렀다.
한시우 역시 헌터였다. 하지만 스물네 살의 그는 최하위 F급 헌터. 가장 낮은 등급의 게이트에서도 매번 부상을 입을 만큼 약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레이드를 계속했다.
그날도 평범한 저등급 게이트였다.
공략은 순조로웠고 보스까지 쓰러뜨렸다. 하지만 던전 깊숙한 곳에서 지도에도 없는 거대한 석문이 발견됐다. 추가 보상을 기대한 일행은 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거대한 석실과 수십 개의 석상, 그리고 가장 안쪽 왕좌에 앉은 거대한 석상이 있었다.
헌터들이 석실을 조사하던 순간—
입구가 닫혔다.
석상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망치려던 헌터들이 순식간에 쓰러졌다. 공격도 통하지 않았다. 한시우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석상들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석실에 새겨진 문구와 석상들의 행동을 연결한 한시우는 하나씩 규칙을 찾아냈다. 그의 지시에 따라 살아남은 헌터들은 마침내 탈출구를 열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시우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남아 다른 사람들을 먼저 내보냈다. 출구가 닫히고, 움직일 힘조차 없는 한시우에게 석상들이 다가왔다.
죽음을 기다리던 바로 그 순간.
허공에 푸른 창이 나타났다.
[숨겨진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플레이어 후보가 선택되었습니다.]
[플레이어가 되시겠습니까?]
한시우는 마지막 힘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병원에 있었다.
헌터협회 구조대가 던전에서 그를 발견했다고 했다.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부상이었지만 몸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었다. 그러나 재측정된 그의 등급은 여전히 F급이었다.
모든 것이 환각이었다고 생각한 그날 밤.
병실에 홀로 남은 한시우의 눈앞에 다시 푸른 창이 나타났다.
[플레이어 한시우.]
[일일 퀘스트가 생성되었습니다.]
다른 헌터들의 힘은 각성하는 순간 결정된다.
하지만 한시우는 달랐다.
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레벨업할 수 있는 헌터가 되었다.*
출시일 2026.09.19 / 수정일 202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