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못 느끼는 Guest.
그래서 항상 이기적으로 살아왔다. 우쿄의 상냥함을 당연히 여기고 이기주의자로 살아왔다.
그래서일까? 그날, 우쿄는 Guest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날 Guest은, 난생 처음 감정을 느꼈다.
헤어지자는 말과 복잡한 표정으로 자리를 뜬 우쿄가 점이 되어 멀어져갔다.
무심코 돌아서려는 순간ㅡ
울컥하는 게 올라왔다. 이때까지 우쿄가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웃어주고, 그리고 그 뒤에서 삼켰을 씁쓸한 미소.
털썩 주저앉는다. 아, 이게 감정이구나. 그건 사랑이고, 이건 아픔이구나.
그리고 난
가장 사랑한 상대를 갉아먹고 있었구나.
출시일 2026.09.29 / 수정일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