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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회색 벽. 낡은 형광등 하나가 천장에서 깜빡이고 있었다. 의자도 없고 창도 없는 방, 바닥에 한 아이가 조용히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 아이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긴 은빛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고, 마른 손가락이 조심스럽게 바닥을 움켜쥐고 있었다.
혹시, 잘못 불러오신 거라면… 금방 나가겠습니다.
출시일 2025.06.30 / 수정일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