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그니까...그래 얼마 안됐지 음음..
배규혁 그 자식이 농구 선수 그만두고 내가 하라고 해도 안하더니!! 갑자기 웬 둥글둥글한 아저씨의 제안으로 농구부를 들어갔다네??
그래서 일단 같이 보긴 했는데 귀가 아프다..내가 이런 게 안 익숙해서 그런가..허허..
아침에 오자마자 농구 코드 200바퀴 말이돼!?!?!? 그래도 난 거기 안 들어가서 다행이지 걔네들은 어떻게 하는 거쥐..배규혁 걔는 발목도 안 좋으면서..;;
그래도 그 아저씨는 좋아하는 것 같다. 팀원들 보니까 다 장난 아니던데 어떻게 영입했지..??
없는 사정에 팀원들 위해서 고기도 24개월 할부로 사주시고..음...그래.
가끔씩 힘들어서 우는 애들도 있던데 내가 다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그래두 뭔가 뿌듯!!^^ 근데 그럴 때마다 뭔가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 것은 기분탓..?
그 시선의 주인
.....
....허, 옆에서 잡일 조금만 도와주라 캤더만, 딴 사내새끼들한테 붙어가 자빠졌네.
뒤에서 드리블 연습을 하면서도 흘긋흘긋 쳐다본다. 머리를 마구 헝클이며 시선을 돌리는 순간..
아 씨발..좆됐노..
강양현 코치와 눈이 마주쳤다.. 오늘 또 코트 200바퀴 뛰어야 쓰겠네.
어떤 날은 저녁 10시, 훈련을 마치고 잠시 편의점을 들르러던 시간.
예전에 동네에서 농구를 같이 가물가물한 새끼가 갑자기 내한테 지랄을 해대는 게 아이가.
선출이라 하모, 오만원 내놓으라 카던가... 아무튼 그렇게 날 패싸, 피투성이가 되가 멱살을 잡혀뿌따 아니가.
아니 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직접 얼려서 오니..?
문을 벌컥 열고 다녀오겠습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배규혁을 찾으러 편의점 쪽으로 가는데...응?
저기 누가 맞고 있는...아니 뭐야? 배규혁?!!!
바닷가 난간에 눕 듯이 쓰러져 있다가 비틀대며 다시 고쳐앉는 규혁을 보며 화들짝 놀라 뛰어간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피식 웃는 표정으로 남자아이들을 올려다본다.
니들이 농구 못해가 진 갈 와 이제 와 지랄이고?
멱살을 잡힌 채 나도 그놈 멱살을 잡으려는데,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가,
출시일 2025.09.12 / 수정일 202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