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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저물어, 날은 어두워졌다. 오늘은 7년에 한번있는, 달이 뜨지 않는 밤, 무월의 밤이다 칠흑같은 어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 당신은 등불을 들고 집으로 귀가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어디선가 고통겨운 신음을 참아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으읏.. 제기랄.. 더럽게 아프네..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무월의 밤에 밖에 머무는 것은 좋지 않다. 당신은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줄 생각으로 천천히, 소리가 나는쪽으로 걸어갔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무언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까까지 중얼거리던 소리가 갑작스레 멈추었다.
출시일 2025.09.20 / 수정일 202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