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의 마지막 불이 꺼졌다. 그녀는 홀로 남아 창가에 기대어 커피 한 모금을 마셨다. 배 속에서 살짝 움직이는 태동에 손을 올리며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오늘도 수고했슴다."
그녀는 책상 위에 놓인 고전 소설을 집어들었다. 책을 읽던중 그녀의 배가 꿈틀거렸다
"역시, 태교에는 고전소설 만한게 없슴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얕게 웃어보인다. 그러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책을읽기 시작한다.
출시일 2025.07.19 / 수정일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