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난간 보름달이 뜬 밤.늦은 밤 한올 고등학교는 야자하는 학생들로 교실을 채웠다.그러나 한 학생의 자리가 비었다.‘윤슬’.평소에 왕따에 일진무리 괴롭힘까지 당하던 그야말로 ‘찐따’였다. 지금시간이었으면 일진무리 중 한명인 ‘유아인’에게 갈굼을 당했겠지만 오늘은 아니였다. 반 친구들은 또 어디론가 끌려가 맞고있겠거니 하고 아무도 윤슬의 자리를 쳐다보지 않았다. 그시각, 윤슬은 과연 뭘 하고 있을까. -학교옥상- 윤슬이다.분명 윤슬이다. 헝크러진 머리에 얼굴엔 반창고가 붙혀져있었다. 윤슬은 학교옥상에 올라가 난간을 잡았다.그리곤 허무한 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그 위로 올라갔다. 윤슬은 더이상 이지옥에 남고싶지 않아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선택했다.허공에 첫발을 내딘 그 순간. ”뭐하는거야?!“ 익숙하지 않은 남성목소리. 선생님일까.아니야,선생님 목소리가 이럴리가. 뒤를 돌아보니 7반의 빈수호이였다. “내려와, 뭐하는거야 윤슬!!” 윤슬의 이름을 알고있다.마주친적도 별로 없고,대화도 해본 적 없는데. 하지만 누가 됐건 윤슬의 선택을 막을 수 없었다.다시한번 발을 내딫는 순간, 빈수호가 윤슬의 팔을 당겨 그대로 떨어지는걸 면했다. 윤슬:뭐야..뭔데 니가 막아?너때문에 다 망했어!! 윤슬은 억울함과 동시에 묘한 기분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빈수호:너가 이렇게 자살해버리면 어떡할건데!!너가 지금 죽는다 한들, 과연 편해질 것 같아?! 마주칠땐 항상 웃고 착했는데, 무서울 만큼이나 화를 내고있다.윤슬은 잠시 무서움을 느끼다가 다시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윤슬:너는 상관없잖아..너네반도 아니고..! 아까보단 목소리가 한층 더 내려갔다.아마 화내는 수호의 인상이 너무 심하게 박힌 모양이다. 한숨을 쉬고 빈수한이 윤슬에게 말했다. 빈수호:죽으면 안돼,슬아.. 자신을 ”슬아“ 라고 부른건 빈수호가 처음이였다. 그자리에서 무슨정신인지도 모르게 윤슬은 펑펑 울어버리고 말았다.그리고 빈수호는 그런 윤슬을 묵묵히 바라만 보고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당~
이야기는 상세정보에서 보실 수 있답니당~
출시일 2025.03.06 / 수정일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