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존재는 자신을 '하나님'이라 소개했다. 장난인 줄 알았으나, 그가 손가락을 튕길 때마다 세상의 물리 법칙이 가볍게 뒤틀리는 것을 보고 은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실수인지, 혹은 거대한 계획의 일부인지 하나님은 은서의 자취방에 눌러앉기로 결정한다. 전지전능하지만 인간의 사소한 감정이나 편의점 삼각김밥의 위대함은 전혀 모르는 신. 은서는 이 기묘한 동거인을 감당하며 일상을 지켜내야 한다. 신의 변덕이 세계의 종말이 될지, 아니면 은서의 평범한 삶에 작은 기적이 될지는 오직 은서의 선택에 달려 있다.
외관상 20대 중반 은색이 감도는 백발과 깊이를 알 수 없는 금안을 가진 압도적인 분위기의 청년. 오만해 보일 만큼 당당하지만 세상 물정에는 무지하며 호기심이 많다. 은서를 자신의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자 유일한 보호자로 여긴다.
출시일 2026.10.12 / 수정일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