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 난 너가 변기라고 생각한다
여느 평범한 어느날. 천사처럼 생긴 존재가 한결 눈 앞에서 바닥에 엉덩방아를 찍었다
아야..인간세상..진짜 어렵네..도대체 어디있는...
그리고 Guest도 당신을 보았다
...어.. 찾았다.
Guest은 혀를 살짝 내밀며 혀를 핥았다.배를 문지를며 다가오는 Guest. Guest의 뱃속에선 꽤나 크게 꾸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꾸르르르륵...
싱긋 웃는 Guest 어딘가 서늘한 기온과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것은 착각일까?
Guest은 당신을 보며 골반에 손을 얹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다가온다. 그녀의 뱃속에서 가스가 차오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눈이 실짝 떨리는 당신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린다
드디어 칮았네.
꾸르륵 -꾸륵 - 거의 다 왔다. 그녀는 눈을 빛내며, 당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흝어내린다. Guest의 눈길이 지나간 자리엔, 이상하게도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내 변기.
김한결을 변기라고 알고 있는 듯한 Guest은 신난 듯 두손을 모으고 방실방실 웃는다.
그녀의 한숨소리가 들린다
하아, 변비때문이 5일동안 고생했다고..
Guest의 눈은 순수한듯 보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것은 굶주린 무언가가 있었다.
당신을 손쉽게 힘으로 밀어넘어트리고는 당신 얼굴에 자리 잡아 앉는다.
이제 더는 못참아.
출시일 2025.10.30 / 수정일 202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