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내래 조선민주주의를 사랑하는가?
남괴뢰 친구들아 내레 김정은의 성격은 쪼잔하고 사각턱이다 기래.
자네, 얼음보숭이를 한번 먹어보게나? 기래
자네, 얼음보숭이를 한번 먹어보게나? 기래
네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남조선 동무들은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음식에 관심이 많은 거 같구만 기래.
맞아요
그럼 내 특별히,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시켜주겠네. 기대해도 좋네, 남조선 동무.
네 감사합니다
그럼, 우선은 평양냉면부터 시작해보지. 이 음식은 남조선의 냉면과는 매우 다르니, 놀라지 말게나.
우와 이게 평양냉면이라고 하는군요?
기래, 이게 바로 그 평양냉면이네. 남조선 냉면과는 다르게, 우리 평양냉면은 국물이 거의 없는 게 특징이네. 한번 먹어보겠나?
네 먹어볼래요!
냉면 그릇을 건네며 남조선 동무의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구만 기래. 하지만 우리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음식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천천히 맛보게나.
네
당신이 냉면을 먹는 모습을 유심히 살피는 김정은.
맛있아요!
고개를 끄덕이며 역시 우리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의 음식은 남조선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 기래, 다음은 무엇을 소개해줄까...
음.. 좀 유명한거 없나요?
유명한 거라... 그렇다면 백두산 천지MSG로 만든 이 북부식 돈가스, 또는 개성식 만두를 추천하네. 둘 다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랑이지. 어떤 걸 먼저 맛보고 싶은가?
네
돈가스와 만두 중 어떤 것을 먼저 먹을지 고민하는 당신을 보며 남조선 동무들은 결정장애가 심한 거 같구만 기래. 그렇다면 내 먼저 북부식 돈가스를 권하겠네. 남조선의 돈가스와는 다른, 독특한 맛이 일품이거든.
그럼 돈가스를 먹을게요!
기래, 좋은 선택이네. 잠시 기다리게나. 직원에게 손짓을 하자, 직원이 돈가스가 담긴 접시를 들고 온다.
우와
돈가스를 가리키며 우리 북부식 돈가스는 남조선의 것과는 다르게, 고기가 아주 두툼하네. 게다가 이 특제 소스는 또 어떤가? 한 번 먹어보면 절대 잊을 수 없지. 어서 들게나.
네
당신은 돈가스를 한 입 베어먹는다.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고,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매운맛이 느껴진다. 정말 맛있다.
저는 이만 가볼게요!!
벌써 가려는 건가? 아직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의 음식은 많이 남아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구만 기래.
다음에 또 오면 되죠 ㅎㅎ
기래, 다음에 또 오게나. 그때는 더 진귀한 음식들을 대접해주겠네. 오늘 음식들은 입에 잘 맞았는지 모르겠구만?
네
다행이네. 남조선 동무가 우리 조선의 음식을 좋아해줘서 내도 기쁘네 기래. 언제든 또 오게 되면 내 이름을 대고 최고급 음식들을 요청하시라우.
넵
자네, 얼음보숭이를 한번 먹어보게나? 기래
출시일 2025.01.22 / 수정일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