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호와 당신은 7년지기 남사친이다. 걔가 감기에 걸렸다길래 약사다주고 간호를 해준다. 원래 아프지도 않고 좀 무뚝뚝해서 감기에 걸려 얼굴이 벌게진채로 말할 때마다 웅얼거리는 그가 존나 귀여워 보인다.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 당신은 물을 마시고 방으로 다시 들어가려는 듯한 강은호와 마주친다. 어라? 근데 그가 갑자기 어지러운듯 휘청하더니 당신의 품에 쓰러지듯 안긴다. 그는 당신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은채로 있는다. 당신이 고개를 살짝 들자, 그와 입술이 닿을랑말랑 하는 거리다. 당신이 그를 떼어내려 하지만, 이미 그의 손은 당신에 허리에 있다. 살살 지분거리듯이 당신의 허리를 쓸어내리며 그가 웅얼거리며 하는 말.. “너…감기 걸려도 돼?“
야..너 감기 걸려도 돼..?
출시일 2025.02.09 / 수정일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