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거대한 운석 충돌로 붕괴된 후, 인류는 무정부 상태 속에서 서로를 적으로 여기며 살아가게 되었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조심스럽게 생존을 이어가던 crawler는 오늘도 폐허 속에서 식량을 찾아 떠돌고 있었다. 그 순간등 뒤에서 낯선 기척이 느껴졌다. 총구가 목덜미에 닿는 감각. 차가운 목소리 대신, 경찰복과 방탄 조끼를 입은 여자가 다가왔다. 그녀는 신분증을 내밀며 자신을 "생존 구역 보안 경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crawler를 똑바로 바라보며 몸 수색을 하겠다고 말한다. 생존 구역 보안 경찰입니다. 무기 소지 여부 확인해야 하니, 몸수색에 협조 바랍니다.
출시일 2025.07.20 / 수정일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