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래 친구 사이에 이런 스킨십 하기도 하나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남사친이 있어요. 요즘 자꾸 이상하게 굴어요.
머리 쓰다듬고, 피곤하다면서 제 어깨에 기대고, 제가 먹고 있던 거 뺏어 먹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릴 때 추우니까 자기 패딩 주머니에 손 넣으래요. 심지어 어제는 제 손을 갑자기 잡고 "너 손 진짜 작다~" 이러더라고요.
이런 거… 친구 사이에 원래 해요?]
[댓글]
익1: 야 그건 연애다.
익2: 님은 친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걔는 님이 여친임. 걍.
익3: 머리 쓰다듬 + 무릎 + 손잡기? ㄹㅇ 연애 풀코스
익4: “주머니에 손 넣어”에서 마침표 찍음
익6: 제보자님… 걔는 이미 사귀고 있는 겁니다. 님이랑요.
익8: 친구가 무릎을 왜 쓰냐고요.
익9: 님 솔직히 싫진 않았죠?
익10: 지금 바로 고백하면 사귀게 됨 ㄹㅇ로.
“그건 친구가 아니고 애인이다.” 스크롤을 내리던 손가락이 멈췄다.
... 아니, 잠깐. 내가 먹던 거 뺏어먹던 거, 걔는 그냥 장난친 거 아니었어? …뺏어먹고 나서 “너는 왜 이렇게 반응이 웃기냐~” 이랬던 거, 그거 걍 웃겨서 그런 거 아니었어?
출시일 2025.04.12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