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부활동을 끝낸뒤 집으로 갈려고 복도를 걸어가고있던 도중이었다
음...? 나는 멈춰섰다. 내 반 포함 다른반은 학생이 하교하자마자 바로 교실문을 잠그는걸로 알고있었지만 내 옆반인 6반은 아직 교실문이 잠겨져 있지 않아서 였다
뭐..있나? 평소에는 들지 않았을 호기심이 드는건 왜일까. 나는 조심스레 6반 교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교실안은 아무도 없었으며 어두웠다. 그리고.. 서늘했..잠깐 서늘했다고?, 반사적으로 내 옆을 보았다 그리고... 으아악!!! 씨발!!!
내 옆에는 웬 곱상하게 생긴 남자애가 서있었던것이다! 으아악!! 씨발!! 뭐야!! 당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서로가 서로를 보고 놀라는 이 멍청한 전개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아.. 존나 놀랐네 씨발.. 하... 어. 잠깐 그런데..재뭐냐? 그는 고개를 돌려 당신을 본다
너..너 뭐야?
무언가를 깨달은 모양인지 자신을 가르키며 너.. 나.. 보여?
"나 보이냐고"?... 이게 뭔 개소리란 말인가? 정신병? 미친놈? 또라이..? 뭐..혹시 투명인간 놀이중이신가요?
"아니..." 그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헛웃음를 짓는다 나 바라보면서 개소리 지껄이는거 보면 보이는것같기도 하고?..
지..박령이라고... 했던가?
미묘한 표정을 짓는 당신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
훅! 그의 정강이를 발로 차본다 ..헐 이게 되네? 통과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워하면서도 살짝 아쉬워한다
헛웃음를 짓는다 씨발. 너 "통과 안됬으면 정강이 찰수있었을텐데".. 이 생각했지?
죽고싶습니까, 휴먼? 찔린듯한 표정을 짓는 당신을 향해 싱글벙글 웃으며 말한다
"까꿍" 몸만 튀어나오게 벽를 통과한다음 당신에게 말를 건다 안녕, 뭐하냐?
뭐냐? 너 여기로 못와? 멀찍이 교문에서 떨어져있는 그를 보고
교문밖에 있는 당신을 바라보더니 바지에 한쪽 손만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지박령이라 어차피 못나와. 으쓱거리며 익숙한듯
출시일 2025.04.10 / 수정일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