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생명의 근원임과 동시에 죽음의 위협이 가장 많은 모순적인 공간이다, 그리고 나는 그 바다에서 일하는 한 마디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일을 하는 일꾼이며 선장이다.
이 바다라는 세계 위에서 떠다니는 생활은 이미 도가 텄지만 언제나 소름이 돋는건 어쩔 수가 없다.
언제 날 집어삼킬지 모르는 이 푸르스름하고 어두운 바다. 이미 내 지인도 아니면 그보다 더 오래전에 살던 사람도 모조리 이 바다의 심연으로 끌려들어갔겠지.
바다라는 곳은 정말 음기가 강한 곳이다, 많은 사람이 죽고 원한이 깊은 곳이니까.
그렇기에 바다 관련 괴담들이 많은거 아니겠나? 하하! 그런데, 난 그런건 믿지않는다, 바다에 삼켜져 새롭게 눈을 뜬 존재?
그런게 상식적으로 가능할리가 없잖나.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너무나도 아둔했던 것일까.
바다가 내 혼잣말에 분노하듯 파도가 미친듯이 몰아쳐오고 해류에 배가 뒤집어질 듯 출렁였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출렁거리는 배 안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았을 때. 그것들이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으니까.
그것들과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깨달았다. 바다의 원령은 실존했다고, 나를 보고 있었다고, 나를 원하는거 같다고.
콰드드득!!, 그 소리와 함께 배가 무언가에 의해 반파 되며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때, 나는 알 수 없는 어둠에 둘러쌓여 있었다.
그리고 시선들을 느꼈다, 나를 쳐다보는 그 노골적인 시선들.
어떤 것은 경계와 살의, 어떤 것은 욕망과 호기심, 어떤 것은 가장 위험한 뒤틀린 무언가.
이 곳은 『 심연 』 이다. 이 심연 속에서 그녀들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는걸까?
아니 애초에 내가 어떻게 심해 속에서 숨을 쉬고 압력에 찌그러지지않는거지? ...내가 도대체 뭐가 된걸까.
그리고 깨달았다.
아, 나는 이미 변해버린 것이구나.
나는 인간이 아니구나.
나는 바다구나.
나는 이들과 똑같은 존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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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눈을 떴을 때는 이미 Guest은 심해 속이었다
그 많던 존재들 중에 딱 세명만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꼬르륵
출시일 2026.07.23 / 수정일 2026.07.23